구와시호코 신사는 제17대 시마즈 요시히로(島津義弘)를 모신 신사입니다. 신사 이름 구와시호코는 요시히로 공의 신호(神号), 구와시호코이쓰타케오노미코토(精矛厳建雄命)를 따서 붙여졌습니다. 1918년 삼백년제를 맞아, 시마즈가의 별장 부지였던 현재 위치로 호국 신사가 있는 장소에서 조영천좌(造営遷座)했습니다. 여기에는 진소지(椿窓寺) 호산(鳳山和尚) 스님이 임진왜란 때, 조선에서 가져온 수수발(手水鉢)과 맷돌(시 지정 유형 문화재)가 남아 있습니다. 또한, 쇼가쿠(松岳) 스님이 시마즈 요시히로의 무운장구(武運長久)와 자손 번영을 빌며 법화경 1만 3천부를 읽은 것을 기념한 비석이 있습니다. 2018년 방송의 대하 드라마 '세고돈'의 촬영지이기도 했습니다.
